【 앵커멘트 】
문화전당 특별법에 따르면, 내년에는 정부가 해오던 운영을 아시아문화원에 위탁해야 하는데, 정부 운영을 연장하는 내용의 개정안이 발의됐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전당과 문화원의 불편한 동거가 계속되는 데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최근 최경환 의원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정부가 내년 4월 문화전당 운영 전부를 아시아문화원에 위탁해야 하는데, 이를 5년 유예하자는 내용입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국회의원
- "전남도청 복원 등 정부에서 해야 될 사업들이 아직 많습니다. 걸음마는 뗐지만 성장 완료가 덜 된 상태인데..5년 정도 더 연장해서 준비한 다음에 위탁하자는 것입니다. "
하지만 일부 우려의 시선도 존재합니다.
현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전당과 문화원의 한 지붕 2가족 체제로 의사결정구조가 더뎌 콘텐츠 제작이 기대만큼 원활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두 기관의 업무가 중복되는 데다 문화원은 세부적인 업무 추진까지 전당의 감독을 받아야 해 운영의 자율성이 저하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전당의 운영구조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를 두고 용역 중인데, 결과는 10월쯤 발표될 전망입니다.
광주 일부 단체들은 용역 결과 발표에 앞서 지역의 입장을 취합해 표명하기 위해 공론화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기훈 /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상임이사
- "다가오는 8월 22일, 정책토론회를 통해서 이 부분과 관련된 지역 의견을 모으는 과정을 밟을 예정이고요. 그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지역사회 의견을 모을 예정입니다."
다소 불편한 동거처럼 보이는 문화전당의 운영구조가 어떻게 결론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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