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권역 노인복지센터 건립..지역 편중성 '해소'

    작성 : 2019-08-07 18:42:37

    【 앵커멘트 】
    광주에는 현재 북구 효령노인복지타운과 남구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두 곳의 노인 여가 복지시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산 지역은 지리적으로 이 두 곳과 떨어져 있어 노인 시설 건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이에 광주시는 광산 첨단지구에 노인복합시설을 짓기로 하고 본격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여가 복지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서부권역 노인들의 기대가 큽니다.

    이계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부권역 노인복합시설 건립 주민설명회장이 가득 찼습니다.

    광산구 비아동 2만 제곱미터 부지에 여가 시설 등을 갖춘 노인센터입니다.

    그동안 주변에 노인 여가 시설이 없었던 주민들은 일단 반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복자 / 광주광역시 신촌동
    - "그런 시설이 있음으로 해서 노인들이 많은 혜택을 받고 또 자유 여가 활동과 같은 것도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빛고을·효령노인타운의 약 5분의 1 수준인 부지 면적이 너무 좁다는 아쉬움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오병채 / 광주광역시 임곡동
    - "어르신들을 수용할 수 있고 이용하는 데에 너무 좁지 않냐 생각이 듭니다"

    광주시는 서부권역 8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균형발전성과 접근성, 개발경제성 등을 평가해 비아동 일대를 최종 건립지로 결정했습니다.

    ▶ 스탠딩 : 이계혁
    서부권역 노인복합센터는 이곳 광산구 비아동에 오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될 예정입니다.

    주민설명회에서 제안된 의견 등을 토대로 광주시는 기본설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운동 공간과 산책로 등의 여가 시설과 함께 치매 특화형 시설을 건립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류미수 / 광주광역시 고령사회정책과
    - "기본적으로 노인 여가 시설로서 수행해야 할 복지서비스는 제공하면서 어르신들이 걱정하고 있는 치매 예방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들을 특화할 예정입니다"

    북구 효령노인복지타운과 남구 빛고을노인건강타운에 이어 광산구에 노인복합시설 건립 계획이 확정되면서 대규모 노인 복지 시설의 지역적 편중성은 일단 해결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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