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첫 섬의 날 기념식을 전남에서 열기로 했는데요
목포시와 신안군이 첫 기념식 공동유치에 나섰습니다.
섬 연구기관도 유치해 전남 섬의 높은 가치를 알린다는 포부입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정부는 올해 8월 8일을 국가기념일 섬의 날로 제정했습니다.
섬의 날 제정은 낙후와 소외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는 섬의 고유한 가치를 되찾자는 정부의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봉룡 /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장
- "섬에 대한 관심을 전 국민적 관심사로 불러 일으키는 계기로 삼아야 되겠다는 면에서 섬의 날 제정의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섬 60%를 보유하고 있는 전남이 첫 기념식 개최 장소로 확정됐습니다.
섬의 날을 맨처음 제안했고 지역적 상징성과 민ㆍ관의 섬 발전 의지 등이 타 시도와 차별화 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도 섬 해양정책과를 신설하고 광역단체로는 처음으로 섬 발전지원센터를 세웠습니다.
목포시와 신안군은 공동유치에 나섰습니다.
섬의 날 개최 장소는 목포로 하고 예산와 조례 제정을 함께 추진해 섬 정책을 선도하자는데 합의했습니다.
민간 차원의 섬 전문 재단 발족을 지원하고 국책기관인 섬 발전 연구진흥원 유치도 힘쓰기로 했습니다.
▶ 싱크 : 박우량/신안군수
- "여러가지 여건으로 봐서 우리 군과 목포시가 일단 섬 수로 봐도 전국 섬의 3분의 2가 여기에 있으니까"
▶ 싱크 : 김종식/목포시장
- "섬의 날 기념일 뿐만 아니라 앞으로 섬과 관련된 정책과 시책을 (함께)유치한다는 의미로"
여수와 진도, 완도 등도 섬의 날 유치 의사를 나타낸 가운데 전라남도는 복수 장소를 추천받아 행안부와 협의를 거쳐 다음달까지 개최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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