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시청사 앞 광장을 개선하는데 해마다 1억 원 이상씩 쓰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명품 소나무 숲을 만든다며 2억 원을 배정해 달라고 광주시의회에 올렸는데요.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소나무와 잔디밭으로 조성된 광주시청 앞 광장입니다.
광주시는 최근 소나무 15그루를 옮겨 심는데 4천만원을 썼습니다.
청사 이전때 심은 소나무가 커 밀집 현상을 보인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내년에는 광장에 명품 소나무 숲을 조성한다며 2억원을 배정해 달라고 광주시의회에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장재성 / 광주시의원
- "굳이 예산을 2억 원이나 들여서 소나무 숲으로 만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c.g.) 광주시는 지난 2천 16년부터 광장을 개선하는데, 재료비와 인건비로 해마다 1억원 이상을 사용해 왔습니다.
내년 예산까지 더하면 6억원 가까이 광장 조경비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소모성 경비에 혈세가 투입되면서 시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김익주 / 광주시의원
- "예산만 딱 책정해 갖고 나중에서야 (세부) 계획을 세운다는게 그게 말이 됩니까?"
광주시는 청사 18층에 여성 전용 체력단련실을 만들겠다며 1억원을 배정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기존 체련단련실은 남성 이용자들이 많아 여성 직원들이 불편하다는 이유에섭니다.
이용자들이 쓴 운동복과 수건 등 세탁비도 세금으로 내고 있어 직원들만을 위한 선심성 예산이라는 지적입니다.
내년도 광주시 예산안 심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가운데 소모성 선심성 예산에 대해 광주시의회가 단단히 벼르고 있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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