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용섭 광주시장이 울산 현대차공장을 찾아 노조 집행부에게 광주형일자리 성공을 위해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노조측은 광주형일자리는 문제가 많은 정책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이 울산 현대차 공장을 방문했습니다.
이들은 노조 집행부를 만나 광주형일자리를 우려하는 입장을 이해하지만 광주 경제가 너무나 어렵다며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또 광주형일자리를 통해 기업 체질을 개선하고 기존 일자리도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용섭 / 광주시장
- "광주형일자리가 성공해서 광주시민들에게 광주의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찾아왔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광주형일자리로 인해 기존 일자리가 없어지거나 저임금 정책을 부추기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광주시민의 염원을 알지만 울산의 경기가 더 어렵다며 광주형일자리 추진을 심사숙고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하부영 / 현대차 울산공장 노조 지부장
- "(울산의) 경제 파탄의 위기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광주형일자리까지 거론되니까 시민들의 반응이 정부에 대한 불신이 상당히 커져가고 있습니다."
방문단은 노조를 만난 뒤 울산 공장장과 의견을 교환하고, 현대차 직원과 가족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읽고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면담은 30분 동안 이어졌지만 광주형일자리에 대한 시각차만 거듭 확인됐다는 평갑니다.
이용섭 시장의 울산 방문은 국회 예산심사 법정시한을 사흘 앞두고 현대차와 협상 타결을 이끌어내기 위해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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