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는 27일 국민의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흘러 나오고 있는, 안철수 전 대표의 당권 도전 가능성이 논란의 중심으로 떠올랐습니다.
당의 최대 지지 기반인 호남의 민심은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 싱크 :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지난달 12일)
- "모든 짐은 제가 짊어지고 가겠습니다."
▶ 싱크 :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지난달 31일)
- "검찰 조사에 대한 입장을 말씀드리는 자립니다. (거취는) 다음 기회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명확한 거취 표명을
미루면서 갖가지 추측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안 전 대표는 최근 박주선 비대위원장과
김동철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중진들을 만나 당권도전에 대한 의견을 구하고 있습니다.
출마 쪽으로 기운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이윱니다.
▶ 인터뷰 : 심연수 / 호남대 교수
- "당에 있어서 활로를 모색하고 당이 뻗쳐 나갈 데는 결국 호남 기반인데, 호남에서 초재선의 의원들을 입김을 안철수 전 대표가 외면할 수 없다."
국민의당 지지기반인 호남 민심은 엇갈리는
가운데 부정적 여론이 더 지배적입니다.
대선 패배에 대한 책임,
무엇보다 제보 조작 사건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은 안 전 대표가 당권 도전에 나서는 건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 인터뷰 : 김대웅 / 대학교 2학년
- "다시 나온다고 하니까 너무 이랬다 저랬다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시기적으로 이르지 않나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잡음만 더 커질 것이란 주장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이선숙 / 광주 문흥동
- "말이 많은데 말로는 통합, 통합 하면서 제가 보는 입장에선 전혀 아니거든요. 더 혼란스러울 것 같아요."
일각에서는 다당제가 자리를 잡도록
국민의당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서는
안 전 대표가 구심점이 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정회근 / 광주 운림동
- "당 대표로 다시 출마해서 다시 국민의당을 건설했으면 좋겠습니다."
안 전 대표는 조만간 당권 도전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예정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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