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 취임과 함께, 새 정부가 출범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첫 번째 인사로 국무총리에 이낙연 전남지사를 내정하고, 청와대 비서실장에는 장흥 출신의 임종석 전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선거 운동 기간 중 문 대통령이 약속했던 비영남 총리와 탈 계파 등 대탕평 인사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풀이됩니다. 이계혁 기잡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직후 직접 발표한
첫 인사의 핵심은 호남으로 요약됩니다.
첫 국무총리 후보자에 영광 출신으로 4선 의원을 지낸 이낙연 전남지사를 지명했습니다.
▶ 싱크 : 문재인/대통령
- "내각·국회·언론·국민 여론을 두루 파악하고 있는 안정적 인사가 총리로서 첫 내각을 이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청와대 비서실장에는 장흥 출신으로 재선
국회의원과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임종석 전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새 정부를 이끌 핵심 요직에 호남 출신을
발탁한 것은 파격으로 받아들여집니다.
▶ 싱크 : 이낙연/국무총리 후보자(전남도지사)
- "어떤 사람에 대해 잘 알고 그 분의 역량이나 인품에 대해서 확신을 갖는 정도라면 법 규정(제청권)과 관계 없이 제안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 결과 호남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평균 61.9%의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보냈습니다.
호남의 압도적인 지지가 당선을 견인한 만큼
그동안 소외됐던 호남 인사에 대한 발탁은
더욱 많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계혁
문 대통령은 이번 인사가 호남 인재 발탁을 통한 협치와 탕평인사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혀 추가 인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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