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으로 각 정당도 조기대선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5월 9일 대선이 유력한 가운데, 호남의 선택을 받기 위한 대선주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 싱크 : 이정미/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이 인용되면서 각 정당도 조기대선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특히 경선 출발점을 호남으로 정하는 등 야권 텃밭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CG1)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7일 호남을 시작으로, 다음 달 3일까지 순회경선을 실시해 과반 득표자를 대선 후보로 결정합니다.
현장투표 80%, 여론조사 20% 경선 룰을 확정한 국민의당도 25일 광주·전남부터 순회경선을 진행해 다음 달 초 대선후보를 선출합니다.
지난 5일 광주전남 시도당을 창당한 바른정당도 4차례 권역별 토론회를 여는데, 그 첫번째 토론회를 19일 호남에서 시작합니다.
야권 대선주자들의 발걸음도 호남을 향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탄핵 확정 후 팽목항과 광주를 찾아 대세론 굳히기에 집중했습니다.
손학규 전 대표도 내일 광주를 찾는 가운데,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안철수 전 대표 등도 곧 호남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박상철 /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
- "탄핵정국에서는 역시 야당의 힘이 세고, 또 야당은 그야말로 호남에서 지지를 받는게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호남이 이번 대선에 끼치는 영향력은 어느 선거보다 더 크다고 봅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 결정되면서 조기대선이 확정된 가운데, 야권 주자들의 호남 쟁탈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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