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윤장현 광주시장이 산하기관과 출연기관장들에게 사표를 요구해 9명이 제출했습니다.
잡음이 끊임없었던 인사문제를 끊어내겠단 의도로 보이는데, 그 범위가 어디까지 미칠지, 또 누구로 채워질지가 관심입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최근 사의를 표명한 광주시 교통문화연수원장은 윤장현 시장의 선거캠프 출신으로 임명 당시부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임기 초 수억 원의 세금을 체납한 사실이 드러났고, 결국 업무추진비를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의혹 등으로 물러났습니다.
광주시 산하기관장과 출연기관장을 둘러싼 잡음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특히 임기 초에는 캠프 출신이나 측근들을 기관장에 앉혔고, 일부 기관장 자리는 이른바 회전문 인사로 채우며 여론의 지탄을 받았습니다.
새해 벽두 산하기관장과 출연 기관장에 대한
전격적인 사표 제출 요구는
윤시장이 대대적인 물갈이와 분위기 쇄신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8명이 사표를 제출했고, 그동안 사의를 표명했던 유재신 광주시체육회 상임부회장도 함께 물러날 뜻을 밝혔습니다. .
▶ 인터뷰 : 장성수 / 광주광역시 대변인
- "시정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차원에서 9개 기관이 동참해서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CG
광주시 관계자는 임기가 2~3달밖에 남지 않아 사표 수리가 의미 없는 일부 기관장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사표가 수리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관건은 빈 자리를 누구로 채우느냡니다.
그동안 인물난을 겪어온 윤시장은 적임자를 찾아내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경원
- "각종 인사문제로 2년 반 동안 진통을 겪어곤 민선 6기 광주시가 어느 범위까지 인적쇄신을 단행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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