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정국 요동...호남 정치 지형 대격변 예상

【 앵커멘트 】
새누리당의 분당이 가시화되고, 반기문 UN 사무총장도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힘에 따라 대선 정국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여*야 헤쳐모여 정국에 호남민의 선택에 따라 정치 지형도 요동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새누리당의 분당과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히며 대선 정국의 유동성이 커지면서 호남의 선택에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선 정국의 시나리오는 크게 3가지로 요약됩니다.


가장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첫 번째는 민주당 문재인 혹은 이재명, 국민의당 안철수, 보수신당의 반기문 3자 구돕니다. (OUT)

이 경우 호남민들은 '정권 교체' 가능성이 큰 후보를 지지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두 번째는 반(反)문 연대에 따른 양자대결입니다. 민주당 문재인 대 국민의당과 보수신당이 연대해 반기문 혹은 안철수를 미는 대결 구돕니다. (OUT)

하지만, 만약 반기문이 후보가 될 때 호남민이 국민의당의 정치적 선택을 지지할지는 미지숩니다.

▶ 인터뷰 : 문병호 / 국민의당 당대표 출마 후보
- "불과 반년 만에 국민의당은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대선이 끝나면 당이 공중분해될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이 당원들 사이에 널리 퍼져 있습니다."


세 번째는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연대해 문재인을 내세우고, 보수신당과 새누리당이 사실상 다시 동거를 시작해 반기문을 미는 구돕니다. (OUT)

하지만 제 3지대가 어떻게 꾸려질지가 미지수 인데다 개헌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여 호남민의 선택을 더욱 어렵게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민주당 의원
- "그런 시나리오나 예측이 맞는 경우는 별로 없더라구요. 그것 보다는 민심 흐름에 제일 정직하게 반응하는 세력이 결국은 살아남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

내년 대선까지 숱한 이합집산과 합종연행이 예고되면서 호남민은 최종 선택까지 어느 때보다 어렵고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으로 예측됩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