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처럼 국회에서 수영대회 예산이 증액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조영택 광주수영대회 사무총장이 이번 주 스위스에 있는 FINA를 방문합니다.
수영대회 예산 보증을 둘러싼 갈등을 풀기위해선데 아직 정부의 예산 지원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FINA의 불신을 제대로 해소할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취임 2개월여 만에 조영택 광주수영대회 사무총장이 국제수영연맹, FINA를 방문합니다.
조 사무총장은 오는 8일과 9일 스위스 로잔에 머물며 FINA와 갈등을 빚고 있는 정부의 추가 수영대회 예산보증 문제 해소에 나섭니다.
▶ 인터뷰 : 조영택 / 광주수영대회 사무총장
- "그동안 FINA 측에서 (요구한) 개최도시 협약서와 부속서류에 대한 개정안을 서로 서명하자는 내용이 보류된 것이 있습니다. 그 문제에 대해서 협의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정부 지원 없이 광주시가 대회 개최를 할 수 있을까 하는 FINA 의구심을 풀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실제로 2012년 유치 신청 때와 비교해 개최 비용은 635억 원에서 1,935억 원으로 늘었고, 국비 부담액도 55억 원에서 606억 원으로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광주시가 확보한 예산은 지금껏 19억 원에 불과합니다. (OUT)
개최 비용이 3배나 늘었지만, 지난 2년 동안 광주시는 정부를 설득하지 못했습니다.
이렇다 보니 재정난을 이유로 개최를 포기한 멕시코 과달라하라 시의 경험이 있는 FINA로서는 불안감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OUT)
더욱이 신임 사무총장과 FINA 측의 연결고리도 약해서 정부 보증을 둘러싼 갈등 해소보다는 의례적 만남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가 큽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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