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시철도 2호선 2018년 3월 착공

【 앵커멘트 】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이 오는 2018년 3월, 첫 삽을 뜹니다.

윤장현 시장의 임기 내 착공 약속을 지키겠다는 건데, 뒤늦은 속도내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부분CG)
광주시의 도시철도 2호선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는 예비타당성 조사에 비해 7.72% 늘어난 2조 1,040억 원으로 잠정 확정됐습니다.

국비가 60%, 시비 40%가 투입됩니다.

(CG)
국토교통부에 관련 서류를 제출한 상태로, 올해 말까지 국토부, 기재부 등과의 협의를 마치고 내년 초에 실시설계를 발주한다는 계획입니다.

첫삽은 2018년 3월에 뜰 예정입니다.

실시설계는 2018년 하반기에 나올 예정이지만, 계획대로 2025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기 위해선 다른 곳보다 공사기간이 더 필요한 구간에 대해 먼저 공사를 시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재식 /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 공사계획과장
- "교통량이 많고 도로폭이 좁은 상무 운천저수지에서 금호지구 풍암저수지까지 4.5km 구간에 대해서는 2018년 3월경에 착공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로드맵에는 윤장현 시장이 내세웠던 임기내 착공 원칙이 반영됐습니다.

하지만 이미 기본설계 발표가 다섯 달이나 늦어진 상황에서 공사가 쫓기듯이 진행되지 않을까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민종 /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
- "정치적인 이해관계 때문에 임기 내 착공이라고 이야길 하는 것인가, 정치적인 유불리를 따지는 상황에서 일을 진행하다 보면 무리수가 따르지 않겠는가"

민선 6기 시작과 함께 건설할지 말지에 대한 재검토에 이어 건설방식까지 오락가락하면서 2년이나 늦춰진 광주 도시철도 2호선 추진 제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정경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