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시가 자동차 100만 대 생산기지 조성을 위해 유치 협약을 맺은 중국 조이롱자동차의 한국법인 설립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중국 모기업의 투자 승인도 이뤄지지 않은데다, 사드 문제로 한중관계마저 악화되면서 설립 자체가 불투명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시와 중국의 조이롱자동차는 지난 3월 투자 MOU를 체결했지만, 조이롱차의 한국법인 설립은 여전히 지지부진합니다.
CG
당시 조이롱자동차는 오는 2020년까지 2천5백억 원을 투자해 해마다 10만 대 규모의 완성차를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상반기 안에 법인 설립을 마무리짓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CG
광주시는 이달 중순쯤 한국법인 설립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희망사항에 가깝습니다//
본사와 한국법인 간의 역할분담이나 재원분담 같은 기본적인 논의들이 마무리 되지 않았고, 조이롱자동차의 모기업인 장터모터스의 투자승인 절차도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사드 문제 등으로 한중 관계가 악화되면서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광주시가 조이롱자동차의 입만 바라보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주경님 / 광주시의원
- "(인증 관련한) 상황 파악 해가지고 조이롱자동차 측에 갔다고 하는데 거기서는 어떤 답을 가지고 우리에게 넘기는지 이런 것조차도 우리 시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리고 마냥 조이롱자동차의 결정만 바라보고 있어야 할 것인지..."
▶ 스탠딩 : 정경원
- "조이롱자동차의 한국법인 설립이 계속해서 미뤄지면서 광주시의 투자유치가 약속대로 실현될 수 있는 것인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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