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주까지 수영대회 조직위 사무총장 인선을 매듭짓겠다던 문체부가 또다시 입을 다물었습니다.
인사와 예산 모두 번번이 정부에 발목이 잡히는 바람에 수영대회 준비가 차질을 빚으면서 광주시의 속은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시가 문화체육관광부에 수영대회 조직위 사무총장을 승인해달라고 한 지도 벌써 20여 일,
좀처럼 답변을 주지 않던 문체부는 지난 월요일, 어떻게든 이번 주 안에 결론을 지어 통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오늘(15)까지도 감감 무소식입니다.
광주시는 사무총장이 승인되면 조직위 구성과 운영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다른 준비들을 서두르고는 있지만, 어떤 결론도 듣지 못하면서 실망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 인터뷰 : 송승종 / 광주시 수영대회지원단장
- "조직위가 구성된 후에 사무국을 꾸리는 문제랄지 이런 것들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들은 (사무총장) 승인이 된다면 성공적으로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예산도 넘어야 할 산입니다.
CG
당초 광주시는 조직위 운영비와 시설비로 74억 원을 제출했지만, 문체부가 반영한 건 시설비 19억 원뿐입니다.
이달 초 있었던 기재부의 1차 예산심의에서는 논쟁의 여지가 있는 예산이라며 그마저도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 스탠딩 : 정경원
- "오는 18일까지 열리는 기획재정부의 2차 예산 심의에서 수영대회 예산이 반영될지, 또 얼마나 반영될지에 대해서도 광주시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세계수영연맹으로부터 준비가 늦다고 지적까지 받은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인사는 물론 예산까지 정부에 발목이 잡히면서 광주시의 속은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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