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들로 구성된 호주 프로야구 질롱코리아가 팀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질롱코리아는 한국시각 22일, 호주 다이컬러 오스트레일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를 끝으로 정규시즌 40경기를 모두 소화했습니다.
질롱코리아는 이날 0-11로 패했습니다.
최종성적은 13승 27패 전체 7위로 호주 프로리그에 처음 뛰어든 2018-2019시즌(7승 33패), 2019-2020시즌(11승 29패)보다 좋은, 구단 역대 최고 성적입니다.
비록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팀 최다 연승(4연승) 기록을 경신했고, 지난해 11월 애들레이드전에서는 한 경기 최다 득점인 23점을 뽑아냈습니다.
개인 성적에서도 의미 있는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송찬의(LG트윈스)는 타율 0.324(102타수 33안타)를 올렸고 하재훈(SSG랜더스)은 21경기에서 홈런 11개를 치며 잠재력을 뽐냈습니다.
1969년생인 구대성 질롱코리아 초대 감독은 4년 만에 다시 현역으로 마운드에 올라 '50대 현역 프로투수'라는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질롱코리아 선수들은 오는 23일 귀국해 KBO리그 소속팀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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