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스페인이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스페인은 7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16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했습니다.
스페인은 승부차기에 나선 키커 3명이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며 승부차기 스코어 0-3으로 허무하게 경기를 내줬습니다.
4년 전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도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받던 개최국 러시아에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던 스페인은 이번에도 언더독의 반란에 덜미를 잡히며 16강에서 짐을 싸게 됐습니다.
반면, 이번 월드컵에 출전한 아랍권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한 모로코는 단단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우승후보 스페인을 잡아내며 역사상 처음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1970년 처음 월드컵에 모습을 보인 이후 1986년 멕시코 대회에서 한 차례 16강에 올랐던 모로코는 36년 만에 16강 진출을 넘어 8강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스페인 식민 통치의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모로코로서는 여러모로 의미가 깊은 승리였습니다.
경기 최대 수훈은 승부차기에서 귀신같은 선방을 보여준 골키퍼 야신 부누였습니다.
부누는 상대팀 3명의 키커를 상대하며 첫 번째 키커인 사라비아의 실축을 유도했고, 두 번째 키커와 세 번째 키커였던 솔레르와 부스케츠의 슛을 모두 막아내는 놀라운 선방 능력을 보였습니다.
대회 최대 이변으 주인공이 된 모로코는 오는 11일(한국시각) 또다른 우승후보이자 16강에서 6-1 대승을 거둔 포르투갈을 상대로 8강전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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