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터지니 불펜이 무너져" KIA, 충격의 7연패..가을야구 '먹구름'

    작성 : 2022-09-18 18:01:29 수정 : 2022-09-18 18:18:52
    ▲6회 마운드를 이어받은 KIA 전상현 사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7연패 수렁에 빠지며 가을야구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KIA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삼성에 6-9로 졌습니다.

    이날 경기마저 패하면서 KIA는 지난 11일 잠실 두산전 이후 7연패에 빠졌습니다.

    KIA 타선은 모처럼 폭발했습니다.

    0-4로 뒤진 6회 박동원과 김석환의 안타, 김도영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뒤 류지혁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격했습니다.

    이후 고종욱과 나성범, 소크라테스가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계속된 무사 만루 찬스에서 최형우가 1루 땅볼을 때려내자 3루 주자 고종욱이 홈을 밟아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문제는 마운드였습니다.

    선발 이의리는 4회까지 무실점 하며 역투를 이어갔지만, 5회에만 4점을 내줬습니다.

    김종국 감독은 조기 교체를 선택했습니다.

    6회 마운드를 이어받은 전상현은 0.1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 하며 부상 전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결국 부상 복귀전에서 패전을 떠안았습니다.

    8회 3점을 더 내준 KIA는 9회 초 마지막 공격에서 박동원의 솔로포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한 채 경기를 내줬습니다.

    충격의 7연패에 빠진 KIA와는 달리 6위 NC 다이노스는 키움을 상대로 5-1 승리를 거두며, KIA와의 격차를 1.5경기 차로 좁혔습니다.

    7위 삼성까지 KIA를 3.5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면서 KIA의 5위 수성마저 위태로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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