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가 무려 4개의 홈런을 앞세운 화력쇼를 선보이며, 두산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KIA는 28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장단 17안타를 때려내며 11-6으로 승리했습니다.
이날 승리로 5할 승률에 복귀한 기아는 6위 롯데와의 경기차를 4경기 차로 유지했습니다.
리드오프 박찬호의 방망이가 매서웠습니다.
박찬호는 1회 첫타석 홈런에 이어 2루타 2개와 안타 2개를 추가하며, 5타수 5안타(1홈런) 1득점 3타점을 올렸습니다.
박찬호는 7회 좌중간 2루타 때 3루까지 내달렸지만, 결국 아웃되면서 사이클링히트 달성에는 실패했습니다.
박찬호 외에도 고종욱(5회)과 최형우(6회), 황대인(7회)이 홈런포를 가동해 타선에 힘을 보탰습니다.
선취점은 두산에서 나왔습니다.
1회 초 2사에서 두산 양석환은 KIA 선발 토마스 파노니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이에 1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박찬호가 솔로홈런으로 응수했습니다.
이후 두산이 3회와 4회 잇따라 1점씩을 추가하며 앞서가자, KIA는 5회 말 박찬호의 적시타와 고종욱의 솔로포로 2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6회에는 두산이 김대한의 투런 홈런으로 다시 앞서갔고, KIA는 곧바로 최형우의 솔로홈런과 류지혁의 2타점 2루타, 박찬호의 1타점 2루타로 경기를 7-5로 뒤집었습니다.
7회 초 두산이 1점을 추가하며 바짝 추격했지만, KIA는 다시 김선빈의 타점과 황대인이 쓰리런 홈런포로 11-6으로 달아났습니다.
강력한 타선을 앞세워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은 KIA는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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