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에서 파울 플라이 방해한 팬들 '무기한 출입금지'

    작성 : 2025-01-11 10:27:42
    ▲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팬들의 수비 방해 장면 [연합뉴스]

    지난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결승전인 월드시리즈에서 파울플라이 수비를 방해한 팬들에게 무기한 출입금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AP통신은 11일(현지시각)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해당 사건의 당사자인 뉴욕 양키스 팬 2명에게 징계 내용이 포함된 서한을 발송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열린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 간의 월드시리즈 4차전 경기에서 다저스의 외야수 무키 베츠가 파울 지역에서 뜬공을 잡으려 할 때 베츠의 팔을 붙잡고 글러브 안에서 공을 끄집어내려 했습니다.

    이들의 방해로 베츠는 결국 공을 놓쳤지만, 심판에 의해 팬들의 포구 방해가 인정되면서 아웃 카운트로 처리됐습니다.

    이들의 행위는 중계 영상을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퍼져나갔고 결국 이들은 곧바로 경기장에서 퇴장 조치를 당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월드시리즈가 끝난 이후 이들의 행위에 심각한 위협적 요소가 있다고 판단하고 내부 회의를 거쳐 다시 징계를 결정했습니다.

    2명의 팬들은 앞으로 모든 메이저리그 경기장, 사무실, 기타 시설에 무기한 출입이 금지되고, 메이저리그가 후원하거나 메이저리그와 관련된 모든 행사에도 참석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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