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성 폭풍‘프레디’가 강타한 아프리카 동남부에선 지금까지 5백 명이 넘게 숨지고, 34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열대성 폭풍 사이클론 '프레디'(Freddy)가 들이닥친 아프리카 동남부에서 누적 사망자가 522명에 달한다고 dpa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말라위는 누적 사망자가 438명으로 가장 큰 피해가 났고,폭우와 홍수, 산사태로 이재민이 34만 5천여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모잠비크에서는 최소 67명이 숨졌고, 아프리카 동쪽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서도 최소 17명이 사망했습니다.
지난 2월 초 호주 서북쪽 앞바다에서 시작돼 같은 달 6일 이름이 지어진 ‘프레디’는 인도양을 가로질러 지난달 21일 아프리카 동쪽 섬나라 마다가스카르를 처음 강타했습니다.
이어 같은 달 24일 모잠비크에 상륙한 ‘프레디’는 이례적으로 방향을 틀어 마다가스카르로 다시 갔다가 더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고 지난 주말 모잠비크를 재차 휩쓸었습니다.
아프리카 남부는 요즘 사이클론 시즌이어서 3∼4월까지 비와 심한 폭풍이 이어질 수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열대성 폭풍 ‘프레디’ 아프리카 동남부 강타...사망자 522명, 이재민 34만 5천 명
작성 : 2023-03-19 08:10:29
수정 : 2023-03-19 08:5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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