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코로나' 실시로 봉쇄된 중국 광저우에서 주민들의 탈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5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광저우의 봉쇄 지역인 하이주구에서는 지난 23일 밤 대규모 탈출이 벌어졌습니다.
장기간 일상이 파괴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극도로 높아지자 급기야 도시 밖으로 탈출하려는 시도까지 이어지게 된 겁니다.
당국이 민심의 동요로 탈출하는 하이주구의 주민을 막기위해 철조망과 콘크리트 벽을 설치했지만 탈출 시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당국이 설치한 담 밖에는 탈출한 이들을 실어나르는 운송업자들까지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봉쇄가 이어지고 있는 하이주구는 주민들의 불만이 쉴 새 없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밤에는 봉쇄에 항의하는 하이주구 주민 수백 명이 바리케이드를 부수고 경찰과 충돌하는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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