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자 미국 연예인들이 잇따라 트위터를 떠나고 있습니다.
1일(현지시각) NBC 뉴스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자 미국 유명 연예인들이 트위터 사용 중단을 선언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표현의 자유 신봉자'를 자처한 머스크의 인수로 혐오표현이나 가짜뉴스가 트위터에 넘칠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내며 사용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R&B 가수이자 그래미상 수상자인 팝스타 토니 브랙스톤은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자 트위터에 혐오표현이 난무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트위터가 나와 내 아들, 그리고 다른 유색인종에게 더는 안전한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멀리하기로 했다"며 지난 29일 마지막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러브 송'(Love Song)으로 잘 알려진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그래미상 수상자인 세라 버렐리스도 지난달 30일 "그동안 재미있었어, 트위터. 다른 SNS에서 보자. 트위터는 이제 사용하지 않아"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만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그린 에릭 라슨은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시도가 알려진 4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는 날은 내가 트위터를 떠나는 날"이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리며 일찌감치 사용 중단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라슨의 트위터 계정은 머스크가 인수한 다음날 비활성화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외에도 레슬링계 전설로 남은 믹 폴리와 미국 유명 방송작가 숀 다라임스, 배우 겸 제작자 알렉스 윈터도 줄줄이 트위터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한편, 머스크가 유명인, 정치인 등의 실제 계정임을 나타내는 파란색 체크 표시를 유지하는데 매달 20달러를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논란이 붉어진 가운데, 유명 인사의 이탈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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