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 국장에 대해 항의하던 남성이 총리 관저 인근서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1일 일본 현지언론 후지뉴스네트워크(FNN) 등은 이날 오전 일본 도쿄도 지요다구 일본 총리 관저 인근 도로에서 전신에 화상을 입고 의식을 잃은 남성이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 불명에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성은 불을 지르기 직전 경찰관들을 향해 '국장 반대'등을 외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상을 입은 남성 근처에는 아베 전 총리의 국장에 반대하는 내용을 담은 문서들도 떨어져 있었다고 수사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경찰청은 이 남성이 국장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아베 전 총리의 국장에 대한 반대 여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27일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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