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 이후 기존 영국 연방 국가들 사이에서 공화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2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와 영국 가디언 등은 엘리자베스 여왕의 서거를 계기로 일부 영국 연방 국가들 사이에서 군주제가 아닌 공화제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군주제 체제 자체가 현대와 맞지 않다는 여론과 영국의 과거 식민지 역사에 대한 비판 여론 등이 불거지면서, 일부 영연방 국가들을 중심으로 군주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습니다.
실제 여왕 서거 사흘 뒤인 지난 12일 영연방 왕국 소속 섬나라 앤티가 바부다가 공화제 전환을 위한 국민투표를 3년 안에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 후 새로 즉위한 찰스 3세가 새 국가원수로 선포됐지만, 그는 불륜 의혹, 정치권 로비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휩싸여 왔습니다.
이처럼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찰스 3세가 새 국왕으로 즉위하면서 군주제 철폐 주장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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