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슈퍼마켓들이 버려지는 식품을 줄이기 위해 채소·과일 등의 유통기한을 없애고 있습니다.
24일(현지시각) 영국의 슈퍼마켓 아스다는 9월부터 채소와 포장과일 등 약 250개 품목에 유통기한(Best before, Use by)표기를 없앨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영국의 물가상승률이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절약을 위해서 유통기한을 없애기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스다는 평균적인 가구에서 매달 60파운드(9만 5천원) 상당 식품과 음료를 버린다는 기후 변화 대응 단체 WRAP의 연구결과를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스다는 유통기한을 없애는 대신 직원들이 품질 유지 업무에 사용할 새로운 코드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영국의 다른 슈퍼마켓들도 우유와 채소, 과일 등과 같은 품목에 유통기한을 없애는 등 비슷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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