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보러 나갔다가"..멕시코 여성 연쇄살인 용의자 검거

    작성 : 2022-06-03 13:58:54
    멕시코

    멕시코에서 가짜 구인광고로 여성들을 유인해 살해한 용의자가 붙잡혔습니다.

    2일(현지시각) 리카르도 메히아 멕시코 치안차관은 여성 연쇄살인 용의자로 38살 남성 그리크 로만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가 연루된 살인사건만 최소 7건에 이른다고 설명했습니다.

    로만과 또 다른 용의자 1명은 최근 호텔로 면접을 보러 가겠다며 집을 나선 뒤 실종된 3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멕시코 당국의 추적을 받았습니다.

    또 다른 피해자로 알려진 모렐로스주의 22살 여학생 역시 지난 3월 말 페이스북 구인광고를 보고 면접을 보기 위해 집을 나섰다 사흘 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여성의 시신에서는 성폭행을 당한 뒤 목이 졸린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한편, 지난해 멕시코에서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살해당하는 '페미사이드' 사건이 1천 건 넘게 발생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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