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먹이를 찾아 거리로 쏟아져 나온 쥐떼들로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뉴욕시 민원 콜센터에 올해 1∼4월 접수된 쥐 목격 신고는 약 7,400건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6,150건)보다 20%,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4월보다는 60%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시는 팬데믹 기간이 지나고 식당들이 다시 문을 열면서 쥐들이 다시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쥐 피해에 대한 대책으로 잠금장치가 달린 쓰레기통을 시내 곳곳에 설치해 쥐가 음식물 쓰레기가 담긴 봉투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한편 뉴욕에선 지난해 설치류에 의해 전염되는 렙토스피라증에 걸려 최소 13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고 한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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