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에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현금'이나 '상품권'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는 전국의 만 20~39살 여성과 남성 3,000명을 대상으로 '추석 선물'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현금 또는 상품권'이 전체의 53.9%로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어 '과일 선물세트'가 25.8%,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 21.1%, '정육 선물세트' 19.3%, '가공식품 선물세트' 11.0%, '전통식품 선물세트' 10% 등 순이었습니다.
가공식품 선물세트의 경우 20대는 18.1%나 됐지만, 50대는 8.8%에 그치는 등 연령별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주류 선물세트 또한 20대는 12.1%, 50대는 4.2%로 차이가 컸습니다.
선물 전달 방식으로는 '직접 구매해 전달'이 52.6%로 가장 많았고, '온라인 구매 전달'이 24.3%, '온라인 구매 택배 전달' 20.5%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바일 상품권이나 기프티콘 등 'e-쿠폰을 발송하겠다'는 응답은 7.4%였습니다.
이번 추석 선물 구매 비용은 10~29만 원이 36.1%로 가장 많았고, 10만 원 미만이 25.1%로 뒤를 이었습니다.
150~199만 원의 고가 선물은 1.7%로 지난해 6.3% 대비 크게 줄었습니다.
피앰아이 관계자는 "가성비가 선물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됐다"며 "고물가와 경기침체 속에서 실속형 소비 패턴이 작용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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