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 4' 1천만 관객 돌파..한국영화 첫 '트리플 천만'

배우 마동석 주연의 액션 영화 '범죄도시 4'가 15일 천만 관객을 달성했습니다.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범죄도시 4'는 이날 오전 누적 관객 수 1천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지난달 24일 개봉 이후 22일 만입니다.

올 들어서는 장재현 감독의 '파묘'에 이어 두 번째 천만 영화입니다.

역대 한국 영화로는 24번째, 외국 영화까지 포함한 전체 개봉작으로는 33번째입니다.

4편까지 나온 '범죄도시' 시리즈는 한국 영화 시리즈 최초로 '트리플 천만'의 위업도 함께 달성했습니다.

앞서 '범죄도시 2'(1,269만 명)와 '범죄도시 3'(1,68만 명)가 천만 영화를 기록했습니다.

'범죄도시 2'와 '범죄도시 3'는 각각 개봉 25일째, 32일째에 천만 영화가 됐기 때문에, 천만 영화 달성 시점은 이번 '범죄도시 4'가 가장 빨랐습니다.

국내에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세 편의 천만 영화를 낸 시리즈는 '범죄도시'가 처음입니다.

헐리우드 영화 가운데도 '어벤져스' 시리즈가 유일할 정도입니다.

'범죄도시' 시리즈의 주연인 마동석은 '부산행'(2016), '신과 함께-죄와 벌'(2017), '신과 함께-인과 연'(2018), '범죄도시 2', '범죄도시 3'에 이번 '범죄도시4'까지 모두 여섯 편의 천만 영화에 출연한 배우가 됐습니다.

한국 배우 최다 기록입니다.

극장가에서는 '범죄도시 4'의 극장 상영 기간 최종 관객 수가 얼마나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범죄도시 2'와 '범죄도시 3'보다 빨리 천만 영화에 오른 만큼, 이들의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범죄도시 4'는 괴력의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필리핀에 근거지를 둔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소탕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마동석 특유의 액션과 유머를 부각했고, 마석도의 조력자 장이수 역을 맡은 박지환의 코믹 연기가 호평을 받았습니다.

연출은 '범죄도시' 시리즈 1~3편의 무술감독을 맡았던 허명행 감독이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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