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 복원기술연구실과 자연문화재연구실은 여름방학을 맞아 문화유산과 자연유산 분야의 연구, 보존, 복원 관련 기술을 초등학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2023 주니어닥터 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주니어닥터는 전국의 청소년들이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키워나가도록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주관하고, 대덕특구의 다양한 과학기관들이 참여하는 과학기술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먼저, 복원기술연구실(대전광역시 유성구)은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문화유산의 보존·복원 연구기술과 예방, 보존 사례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4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8월 7일에는 색을 띠는 돌과 흙이 안료가 되는 과정을 알아보게 됩니다.
이를 사용하여 그림을 그려보는 '그림이 된 돌과 흙'과 고대부터 사용된 전통 석회로 여장 만들기를 체험하는 '틈을 메우는 하얀 돌의 비밀'이 진행됩니다.
이어 8월 8일에는 목조 문화유산에 생물피해를 일으키고 있는 흰개미를 관찰하고 손상된 나무의 피해 흔적을 살펴보는 '천덕꾸러기가 된 흰개미'와 우리나라 전통 종이인 한지의 제조 과정을 알아봅니다.
한지로 연을 만들어보는 '날아라 한지' 프로그램도 준비됐습니다.
자연문화재연구실(천연기념물센터, 대전광역시 서구)은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자연유산인 천연기념물 동물, 지질, 식물과 관련된 연구 기술들을 이론과 실습으로 익혀보는 3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8월 4일에는 ▲ 화석에 대한 강의와 화석 발굴을 실습해 보는 '화석에 담긴 이야기, 천연기념물 지질 연구'가 진행됩니다.
이어 8월 5일에는 ▲ 천연기념물센터 야외학습장과 한밭수목원에 심겨진 천연기념물 식물 후계목을 통해 천연기념물 식물에 대해 알아보는 '나무에 담긴 이야기, 천연기념물 식물 연구'가 마련됩니다.
마지막으로 8월 19일에는 ▲ 문화재수리기능자(박제제작)의 강의와 실습을 통해 동물의 행동습성을 알아보고, 표본의 형태를 만들어 보는 '표본에 담긴 이야기, 천연기념물 동물 연구' 프로그램이 각각 하루에 두 차례씩 준비됐습니다.
이번 주니어닥터 체험교실은 사전 신청자(7.13.~7.19.)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예약 잔여분은 현장접수를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의 내용, 참여 방법 등 상세한 내용은 전화(복원기술연구실: 042-860-9349, 자연문화재연구실:042-610-7616)로 문의하거나 주니어닥터 누리집(https://jrdoctor.kbsi.re.kr/)을 확인하면 됩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앞으로도 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하고 우수한 연구기술들을 국민과 공유하며,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국가유산 분야에 관심을 갖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유산 보존·복원 연구기술 과거 탐색
여름방학 맞아 미래의 과학 인재 양성
문화재연구원 '주니어닥터 체험교실' 운영
흰개미와 전통 종이 한지 제조 과정 학습
여름방학 맞아 미래의 과학 인재 양성
문화재연구원 '주니어닥터 체험교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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