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시가 시민구단인 광주FC를 매각하는 방안을 또다시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지원 대신 걸핏하면 매각카드를 꺼내들다보니 1부 리그 승격을 위해 훈련에 들어간 선수단의 사기만 떨어지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해 광주FC의 운영비 86억 가운데 광주광역시의 보조금이 60억원입니다.
광주광역시에서는 보조금 60억원에 대한 부담감과 지난 2017년부터 2부 리그로 떨어진 성적을 이유로 또다시 매각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 향 / 광주광역시 문화체육관광실장
- "최근에 2부리그로 강등되기도 했지만 안정적인 기업에 연고를 두고, 지역에 연고를 둔 기업에 가면 좀 더 안정적인 광주FC가 되지 않을까"
하지만, 광주광역시의 보조금 60억원은 전국 시도민 구단 10곳 가운데 7번째로 그리 많은 편이 아닙니다.
1부리그의 강원FC가 140억원으로 가장 많고, 경남FC 90억, 광주FC와 같은 2부리그의 성남FC도 96억원으로 36억을 더 지원합니다.
보조금을 이유로 광주FC의 매각을 추진하는 것에 설득력이 떨어지는 이윱니다.
▶ 싱크 : 광주FC 서포터즈
- "광주FC를 세금 먹는 하마로 취급하면서 해체 운운하잖아요. 팬들은 진짜 우리 팀이 없어지나 걱정에 빠지고, 선수들도 우리 이제 먹고 살 길 없나 생각하고 "
구단을 흔들기보다는 재정적으로 튼튼한 구단을 만든다면 광주FC 인수에 나서는 기업은 자연스럽게 생겨날 것입니다.
시민구단 광주FC가 애물단지가 아니라 시민들로부터 사랑 받는 구단이 될 수 있도록 꾸준한 지원이 절실한 때입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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