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교사가 수업 중 학생들에 "나도 너희 해칠 수 있어" 겁박

    작성 : 2025-03-14 15:00:05
    ▲ 수업 중인 한 초등학교 교실의 모습 

    경북의 한 초등학교 수업 시간에 30대 교사가 '하늘이 사건'을 언급하며 학생들에게 공격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14일 경북 영주경찰서는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공격성 발언을 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30대 교사 A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초등학교 담임 교사로 알려진 A씨는 지난 7일과 11일 수업 시간 중 '하늘이 사건'을 언급하며 "너희들이 나를 공격하면 나도 너희를 해치거나 공격할 수 있다. 나도 자살 할 수 있다"라고 말한 혐의를 받습니다.

    신고는 학부모들의 항의를 받은 학교 관계자가 직접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들이 하교 후 부모님께 상황을 전달하며 사태의 심각성이 알려졌다"라며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경북도교육청은 A 교사의 정신과 질환 치료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으며, 피해 학생들을 상대로는 심리 상담 등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하늘이 사건은 지난달 10일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8살 김하늘 양을 같은 학교에서 교사로 근무 중인 명재완 씨가 흉기로 살해한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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