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여류 화가인 고(故) 천경자 화백 탄생 100주년을 맞아 고향인 전남 고흥에서 기념전시가 열립니다.
고흥군은 천 화백의 차녀 김정희 미국 몽고메리대 교수와 기념전시 및 기념관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군은 유족으로부터 천 화백의 유품을 임대해 전시할 계획입니다.
천 화백의 작품이 있는 전남도립미술관·광주시립미술관과 협의, 전시 작품도 임대해 함께 전시합니다.
9월까지 유작품을 전달받아 천 화백의 생일인 11월 전시회를 엽니다.
군은 천 화백의 유품 등을 모아 기념관 건립도 추진합니다.
천경자 화백은 1924년 전남 고흥에서 태어나 의대에 가라는 부친의 권고를 뿌리치고 1941년경 여자미술전문학교를 들어갔습니다.
천경자 화백은 1952년 당시 피란지 부산에서 연 개인전에 뱀 그림 '생태'로 스타작가 대열에 들어섰습니다.
고인의 작품 세계에서 중심적인 이미지로 떠오르는 꽃과 여인은 일반적인 관점에서 아름다움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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