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쉼터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군인들에게 한 중년 남성이 커피를 사줬다는 사연이 전해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습니다.
22일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SNS에는 육군 장병 A씨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A씨는 "어제 참 감사한 일이 있었고 꼭 얘기하고 싶어 글을 남긴다"면서 전날 있었던 일을 공개했습니다.
A씨에 따르면 지난 21일 충북 진천 쪽에 있는 농다리 졸음쉼터에서 잠깐 휴식 중이었던 A씨 일행은 한 중년 남성이 옆 매점에서 커피를 선결제한 뒤, 화장실을 가던 용사를 불러 커피를 결제했으니 마시고 가라고 권했습니다.
A씨는 "이후 용사가 되돌아와서 해당 내용을 전달해 주길래 당황했었는데 (그분이) 찾아오셔서 '제 아들도 입대해서 군에 있는데 갑자기 생각나서 좋은 마음에 사드리는 거니 마시고 쉬다 가라'라며 말씀해 주셨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도 이런 일이 처음이라 참 감사했고 저에게는 큰 감동이 됐다"고 적었습니다.
A씨는 "함께 있는 용사들도 누군가의 아들이고 입대해서 고생하는 만큼 더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아직도 군을 따뜻한 마음으로 좋게 바라봐 주시고 믿어주시는 대한민국 국군장병 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마음이 정말 멋있으신 분이다", "커피 쏘신 분 복 받으시라. 훈훈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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