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추진하고 있는 (가칭)한국나전칠기 박물관 건립에 대해 시민 여론 수렴을 위한 공론화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가칭)한국나전칠기박물관 건립 사업은 지난해 손혜원 전 국회의원으로부터 기증받은 나전칠기 작품 294점을 바탕으로 전통 공예기술 계승과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내에서 최초로 공립 나전칠기 박물관을 목포에 건립하는 사업입니다.
목포시청 상황실에서 첫 회의를 시작한 공론화위원회는 목포시 공론화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에 따라 공개모집과 기관·사회단체의 추천을 통해 관광, 문화, 건축, 역사, 박물관 운영 등 분야별 전문가와 기관·사회단체, 주민대표, 시의원 등 총 20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번 공론화위원회는 위원장으로 사단법인 상생나무 김종익 이사장, 부위원장에 최영수 세한대 교수가 선출됐습니다.
향후 공론화위원회에서는 박물관 건립 사업과 관련해 논란이 되고 있는 주요 이슈를 사안별로 논의 후 최종 권고안을 시에 제출하게 됩니다.
제2차 회의는 6월 5일 목포문화도시센터에서 개최되고 회의 전 현재 자연사박물관에 임시로 보관 중인 기증 작품 120점의 상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예정입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시가 기증받은 나전칠기를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적극 활용할 필요성 때문에 박물관 건립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면서 “목포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공론의 장이 형성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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