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순천만국가정원은 화를 사그러지게 하는 곳"이라고 말했습니다.
유 장관은 1일 순천만국가정원 개막식 축사를 통해 "어제 야간 순천만 정원 경관을 돌아봤고 오늘도 새벽부터 정원을 한 시간 동안 돌았다. 요즘 사람들은 어딜 가나 화가 나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노관규 순천시장과의 특별한 인연도 소개했습니다.
유 장관은 "15년 전 첫 취임하고 2008년 4월 첫 방문지가 순천이었는데 갯벌과 습지를 살리고 환경을 살리겠다고 노 시장이 호소했고 순천은 자연 그대로를 유지하는 게 좋겠다고 당부했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러면서 "나중에 같이 겨울에 갯벌에서 뻘배를 타고 순천 환경생태를 점검하러 걷고 자전거로 다녔다"며 "당시엔 이곳이 자연 그 자체였다면 지금 정원은 깜짝 놀랄 정도로 잘 가꾸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어제부터 '순천은 앞으로 문화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노 시장이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얘기했는데 누구나 차별 없이 대우받고 칭찬받는 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 장관은 또 "다양성이란 문화가 지녀야 하는 필수 요소"라며 "순천시를 비롯한 대한민국 문화도시 추진 지자체 13곳 모두 지역의 고유문화를 살려 사람이 모이고 머무는 특색 있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인촌 #순천만국가정원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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