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항 바로 앞에 있는 장군도 뱃길을 복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여수시의회 진명숙 의원은 15일 제235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수십 년 동안 사람들이 거의 찾지 않아 쓰레기와 철새 배설물로 뒤덮여 있는 장군도의 뱃길을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장군도의 해안선 길이는 약 600m에 불과한 작은 섬이지만, 바닷속에는 왜적을 막았던 든든한 수중석성이 있어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곳"이라고 강조했습니다.
1497년 전라좌수영 수사로 부임한 이량 장군은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여수 장군도 수중에 석성을 쌓았고, 이 석성은 국내 유일의 수중석성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앞서 여수항과 장군도를 잇는 항로는 철부선 업체가 적자에 시달리면서 지난 2015년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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