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출신 신세대 국악인 정초롱 명창이 판소리 완창 공연을 펼쳤습니다.
정초롱 명창은 지난 9일 서울 한국문화의집 KOUS에서 춘향과 이몽룡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동초제 춘향가를 4시간에 걸쳐 완창해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이번 공연은 8시간의 전체 춘향가 중 사랑과 이별의 대목까지 4시간에 거쳐 소리했습니다.
2번째 완창으로 춘향가의 뒷 이야기를 준비중이며 앞으로 8시간의 완창 소리까지 계획 중에 있습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4호 가야금산조및 병창 이수자인 정초롱 명창은 지난 2021년 대한민국 최초의 퓨전 국악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완창에서 정초롱 명창은 애틋하면서도 설레는 남녀의 감정을 특유의 시원하고 힘 있는 목소리로 표현했습니다.
정 명창은 "소리를 시작한 지 20년이 흘렀는데 항상 소리에 대한 고민으로 가득하다"며 "이번 공연이 관객에게도 마음에 위로가 되고 행복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정초롱 명창은 다양한 무대에서 판소리 우수성을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K-국악을 알리기 위해 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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