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8일 초대형 영농형 태양광의 국내 첫 사례가 될 ‘산이·마산 영농특화단지 영농형 태양광 집적화단지’ 조성을 위한 민관협의회를 발족했습니다.
산이·마산 영농형 태양광 집적화단지는 투자 규모가 1조 원으로, 지역민과 영농특화단지의 4개 농업회사법인(특화단지협의체)이 함께 지역 발전 뜻을 모아 사업 추진 주체로 나섰습니다.
민관협의회는 27개 인접 마을 전체 주민의 사업 추진 동의를 받고, 민간 공동위원장을 포함해 총 29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앞으로 집적화단지 사업 전반을 협의하고 특히, 주민 참여 확대와 발전수익을 지역 주민과 농업회사법인에 햇빛연금으로 최대한 환원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평균 60KW 수준의 소규모 실증단계인 영농형 태양광의 대규모 사업화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므로 영농형 태양광 특별법 등 제도적 기반 및 경제성 확보 방안 마련, 스마트 팜 조성을 위한 정부와의 협력에 적극 나서게 됩니다.
집적화단지는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주민수용성을 확보하고 사업계획 수립과 이행을 총괄하는 제도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지정·공고하는 40㎿ 초과 발전시설 설치구역입니다.
연내에 전라남도와 해남군 공동으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에게 집적화단지를 신청하고, 2025년 단지 지정, 사업시행자 확정, 각종 인허가 등을 거쳐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해남에 위치한 영산강 Ⅲ-1지구 간척지의 영농특화단지 505ha(약 153만평)에 400㎿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를 구축하고, 해남 기업도시의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에 재생에너지100(RE100) 전력을 공급한다는 구상입니다.
농지를 보전하는 영농형 방식으로 추진해 기존 농업회사법인이 영농을 지속하면서 발전수익을 농업회사법인과 지역 주민이 공유할 수 있어 식량과 에너지를 수확하는 미래 농촌의 새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화단지협의체는 유기농 조사료를 생산하고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유기농 축산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산이·마산 집적화단지를 국가첨단전략산업과 글로벌 재생에너지100 기업 유치, 주민 소득 증대 등이 가능한 지역소멸 위기 극복 및 기후 위기 변화 대응의 최고 모범사례로 만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지난해 8월 국내 최대 10조 원 규모의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 투자유치도 전라남도가 재생에너지100 전력 공급을 약속해 성사됐으며, 이번 사업도 데이터센터 투자실현의 성공을 이끄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입니다.
#태양광#영농형#민관협의회#집적화단지#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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