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와 전남에서도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집단행동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피해는 없지만 전공의들의 반발이 장기화하면 의료 대란과 함께 환자 피해가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신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광주·전남의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전공의들이 잇따라 사직서를 내고 있습니다.
전남대병원 224명, 조선대병원 108명, 광주기독병원 31명, 순천 성가롤로병원 13명 등입니다.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겁니다.
전공의 일부는 당장 업무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환자들은 피해를 보게 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경재 / 환자
- "중증 환자들이 좀 힘들어하지 않을까 그게 좀 걱정입니다. (의사들이) 직업의식·윤리 같은 것들 가져주시는 것이 더 필요하지 않나. 잘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
정부는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고 응급 의료체계를 점검하는 등 비상 진료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신대희
- "전공의들의 집단 휴진이 장기화하면, 의료 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직 근무와 환자 주치의 역할을 하는 핵심 인력이 빠지기 때문입니다.
진료 연기를 비롯해 응급·중증 환자 치료와 인턴 교육·수련 활동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광주시와 전남도도 의료계의 집단행동 상황을 살피며 환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 대책을 가동했습니다.
의대 정원 확대를 두고 정부와 의료계가 강 대 강으로 대치하는 가운데 동네 의원들까지 집단 휴진에 가세하면 혼란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KBC 신대희입니다.
#전공의 #사직서 #집단행동 #환자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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