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의 한 폐가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순천경찰서는 16일 오전 순천의 한 폐가에서 60대 A씨가 헌 이불에 덮여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일정한 주거지 없이 절도 행각을 벌여온 20대 남성 B씨를 조사하던 중, 그가 A씨의 휴대전화와 현금 10만 원이 들어있는 지갑을 갖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B씨는 전날 오후, 폐가에서 자고 있던 A씨에게서 훔친 것이라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사망한 A씨를 발견했습니다.
검시 결과 A씨는 사망한 지 수일이 지난 것으로 추정되며, 외상이나 타살 혐의점은 없었습니다.
또 A씨의 가족으로부터 별도의 실종 신고도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열흘 전 이 동네에서 목격됐다는 이웃 주민들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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