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관련 사업의 가상 자산 투자를 빌미로 수 십억을 가로챈 사기범들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2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30대 A씨 등 2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1년부터 최근까지 인공지능 로봇 개발 회사가 발행한 가상자산의 가치가 크게 오를 것이라고 투자자들을 속여 170여 명으로부터 투자금 37억여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실제 로봇 전시회나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전국 각지 시설에 로봇 공급 계약을 마쳤다는 등 허위 광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기업에서 자체 발행한 가상 자산이 거래서에 곧 상장된다며, 원금 보장과 함께 최소 2배 이상의 수익을 보장해 주겠다며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범죄 수익금을 추징·보전하는 한편, 공범들에 대한 수사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원금과 고수익을 보장하는 경우에는 범죄일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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