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사건 브로커' 연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남경찰청과 진도경찰서, 해남경찰서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인사 청탁으로 금품수수 의혹을 받던 전 전남경찰청장이 숨진 이후 주춤했던 검찰 수사가 다시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이 전남경찰청과 진도경찰서, 해남경찰서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사건 브로커' 연루 의혹을 받는 현직 경감급 이상 간부 3~4명이 대상으로, 전남청 인사계와 안보수사2대, 진도서 생활안전교통과와 해남서 경무과 등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특정됐으니까 그들 근무지로 간 게 아닌가 싶은데요. 4~5명은 오늘 (압수수색) 하지 않을까요?"
PC와 개인물품 등을 압수당한 경찰들은 지난 2021년 전남청에서 근무할 당시, 경위에서 경감으로 승진한 이들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지난달 2021년도 전남청 경정·경감 승진자 인사자료를 확보한 검찰은, 당시 경정으로 승진했던 현직 목포서 경찰에 대한 압수수색도 집행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지난 15일, 경기도 하남시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A씨가 전남경찰청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승진한 간부들입니다.
치안감으로 퇴직한 A씨는 인사 청탁에 따른 금품수수 의혹으로 검찰에 입건된 상태였습니다.
검찰은 A씨가 재직했던 당시, 전남청에서 경감으로 근무했던 전직 경찰 B씨에 대해서도 인사 청탁 연루 혐의로 이달 초 구속했습니다.
사건 브로커 성 씨와 관련된 인사 청탁 연루 의혹은 광주 경찰로도 향하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검찰은 같은 시기에 승진한 광주청 소속 경감과 그와 함께 근무했던 경정이 운영하는 골프 의류점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한편, 검찰이 어제(23일) 하루에만 전남청과 일선서 등 4곳을 포함해 모두 7곳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사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사건브로커 #전남경찰 #광주경찰 #인사청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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