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전남 해남에서도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전남도는 23일 해남군 현산면의 한 한우 사육농가에서 럼피스킨병 의심 신고가 접수돼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차 조사에서는 다행히 음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진행하는 2차 조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밤에 나올 예정입니다.
소 럼피스킨병은 지난 20일 충남 서산에서 최초로 확인된 이후 나흘 만인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국적으로 모두 17곳에서 확진 사례가 나왔고 1,075마리의 소가 살처분됐습니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방역 단계를 최고 수위인 '심각' 단계로 올리고, 지난 20일부터 우시장 15곳을 모두 폐쇄하는 등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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