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싸이, 성시경 등 인기 가수들의 콘서트 티켓을 판다고 속여 수천만 원을 가로챈 30대가 구속됐습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5월부터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 "임영웅 콘서트 티켓 판매합니다"라는 허위 글을 써놓은 뒤 티켓을 구매 의사를 밝힌 이들에게 수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6월 피해자들로부터 진정서를 순차적으로 접수한 뒤 A씨를 형사 입건해 조사해왔습니다.
A씨는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경찰 조사를 받는 동안에도 또 다른 유명 가수인 싸이, 성시경, 포스트말론 등의 유명 가수 콘서트 티켓을 판매한다며 범행을 지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102명이며, 피해 금액은 4,400여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티켓 예매 사이트 계정이 정지돼 티켓을 보내주지 못했다"며 변명했지만 경찰은 피해금 입금 계좌들과 범행에 사용된 휴대폰의 통화내역 분석을 통해 A 씨의 혐의를 입증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콘서트 티켓을 판매할 의사나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범행한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해 지난 25일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A 씨는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있으며, 경찰은 추가 혐의가 없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사건사고 #임영웅 #콘서트 #티켓판매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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