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교육감의 고교 동창을 감사관으로 임용하기 위해 점수를 조작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직원과 책임자에 대한 강한 징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교육청본부 광주교육청지부는 11일 성명서를 통해 "감사관 채용 과정에서 공무원의 비리가 확인돼 수사까지 의뢰됐다"며 "해당 직원을 비롯해 책임자까지 강하게 징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또 "지난 2월부터 감사원 조사가 진행됐고 혐의가 일부 드러났음에도 이정선 교육감은 팀장급 직원을 인사조치 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해당 직원이 본인이 받을 중징계를 무력화하기 위해 평정지침까지 개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교육감의 고교동창을 감사관으로 채용하기 위해 실무자가 단독으로 일처리를 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이 교육감은 팀장급 직원을 직위해제 하고 감사관 채용에 대한 전 과정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9일 광주시교육청이 이 교육감의 고교 동창 유 모씨를 채용하기 위해 면접관들에게 점수 수정을 요구했다는 내용의 감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당초 유 씨의 평가순위는 5명 중 3위였지만, 교육청 인사 담당 직원이 평가위원들에게 점수를 높게 수정할 것을 유도해 2위로 올라섰습니다.
최종 임용돼 감사관으로 근무한 유 씨는 지난 4월 건강상의 이유로 사표를 냈습니다,
#광주광역시교육청 #감사원 #채용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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