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경북 구미의 고등학생들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구미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오늘(21일)까지 구미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환자는 교사 5명, 학생 92명 등 모두 97명에 달합니다.
이 학교 교사와 학생들은 지난 13~15일,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수학여행에는 이 학교 2학년 10개 반 233명 가운데 학생 227명과 교사 14명이 포함됐습니다.
확진자들은 다행히 모두 가벼운 증상만을 보이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확진된 학생들을 5일 동안 집에 머물게 하며 원격 수업을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학교 시설물을 소독하고, 학교에 신속항원검사키트 5백 개를 전달했으며 확산 방지를 위해 2학년 학생들을 별도의 공간에서 식사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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