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인력난에 이웃 살해 뒤 유기한 50대 구속기소

    작성 : 2023-06-15 15:07:47
    ▲ 시신 방치한 차량
    외국인 노동자 공급 문제로 다투다 동네 이웃을 살해한 50대 남성이 구속기소됐습니다.

    광주지검 해남지청은 지난달 14일, 전남 해남군 산이면에서 같은 마을에 사는 후배를 숨지게 한 뒤 유기한 혐의로 51살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신 유기를 도운 태국 출신의 노동자도 사체 유기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A씨는 외국인 노동자 공급 문제와 관련해 피해자와 다툼을 벌이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범행 당시 A씨는 화물차 짐칸에 시신을 방치한 채 차량을 공터에 버려뒀습니다.

    사흘 뒤 피해자의 시신이 발견되자 A씨는 대전으로 도주했지만 이틀 만에 붙잡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모내기 시점에 감정이 고조돼 싸움으로 번지면서 피해자를 상해한 것으로 보인다"며 "범행 수법이 잔혹하고 죄질이 불량한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