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이 조선일보 보도 이후 '시민단체' 때리기에 나선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향해 날 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시민모임은 오늘(31일)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국민의힘이 시민단체를 향해 코를 씩씩거리고 있지만, 때늦은 결기가 무엇 때문인지 국민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결기는 사죄조차 없는 전범국 일본을 향해야 할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조선일보의 배상금 20% 약정 보도 이후, 국민의힘이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까지 구성하며 시민모임을 정조준한 데 대한 지적입니다.
그러면서 "전범국 일본에는 한없이 고분고분하던 정권이 14년간 묵묵히 피해자들의 인권회복에 힘써오고, 2018년 대법원 승소 판결을 이끈 시민단체를 표적 삼아 전에 없던 결기를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윤석열 정권의 지난 1년이 "'굴욕'과 '굴종', '매국'으로 점철된 한국 외교사의 치욕으로 기록될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시민 혈세 강탈', '국고 털이 이익집단'은 정부로부터 1원 한 장 받아본 적 없는 시민단체가 아니라 일본이 배상해야 할 책임을 엉뚱하게도 우리나라가 뒤집어쓰겠다고 자처한 정권"이라는 목소리입니다.
시민모임은 끝으로 "일본 최대의 골칫덩이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이 임박한 상황에서 정권에 비판적인 시민단체에 재갈을 물리고, 이를 발판삼아 '시선 돌리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고 반문하며, 향후 "굴욕 외교, 매국 외교를 저지하기 위해 더 많은 국민과 당당히 맞서 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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