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출입문이 열린 채 비행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26일) 낮 12시 45분쯤 제주공항에서 출발해 대구공항으로 향하던 아시아나 항공기가 대구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비상문이 열렸습니다.
이 사고로 일부 승객은 기절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에는 상공에서 비상문이 활짝 열리며, 승객들이 공포에 질려 소리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다행히 추가사고는 발생하지 않았고, 여객기는 무사히 대구공항에 착륙했습니다.
대기 중이던 응급 의료진이 투입돼 탑승객들의 안전을 점검했고,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승객 6명을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항공당국과 경찰은 공황장애를 앓던 한 승객이 돌발행동으로 비상문을 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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